책 소개
이 책은 '야마다 류야'의 '프리랜서로 살아남기'라는 책입니다. 프리랜서가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43가지 방법을 담은 책입니다. 요즘은 프리랜서 시장에 뛰어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취업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도 있고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프리랜서가 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리랜서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900만 엔이나 되는 빚에 쫓겨 파산 직전에 이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울증으로 2년간 고향에서 요양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다양한 경험을 쌓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터득해 현재는 온라인 마케팅 일을 하면서 매년 1천만 엔 한화로 약 연 1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 정말 돈을 많이 버는 프리랜서와 비교하면 많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프리랜서에 갓 입문하신 분들에게는 꿈의 수입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부터는 저자의 프리랜서 생존 전략을 몇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프리랜서와 '불행한'프리랜서
저자는 행복한 프리랜서와 불행한 프리랜서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합니다. 이 종이 한 장 차이는 바로 프리랜서에게 '주어진 자유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렸다고 하는데요. 프리랜서에게 주어진 자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의 자유, 업무 재량의 자유, 수입의 자유 직장인과 다르게 프리랜서는 이 세 가지 자율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데요. 이 세 가지 중 자신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생각해 보고 중요도 순위에 따라 시간을 배분해야 한다고 합니다. 프리랜서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자유가 많다는 점인데요. 자기 관리를 잘하고 못하고에 따라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일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꾸준히 일하는 것이 프리랜서로의 행복해지는 길이다.' -p.19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드는 방법
프리랜서로 일을 하게 되면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바로 '수입'입니다. 직장에 다니면 내가 일을 잘하든 못하든, 일이 잘 되든 안되든 어쨌든 매달 규칙적으로 월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일을 못하면 일이 안 들어오고 일이 안 들어오면 수입이 없게 됩니다. 심지어 나갈 돈이 있는데도 일이 안 들어오면 수입이 없기 때문에 수입이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먼저 수입을 세 단계로 나눠서 기본소득층과 수익층, 투자층으로 나눕니다. 여기서 기본 소득층은 프리랜서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소득을 말합니다. 보수가 높지는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기본 소득층을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 위로 단발성이라도 비싼 보수가 들어오는 수익층을 쌓고, 그 위로는 매출이 크지는 않더라도 내가 일하는 분야,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기술을 갈고닦아서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일로 투자층을 쌓으라고 이야기합니다. 프리랜서 일을 시작하면서 처음부터 기본 소득층을 만들기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을 해나가면서 월 단위로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면 좋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합니다. 이 책에서 이 부분이 사람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목표 수입만 정해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수입 구조를 다각화해서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낮아도 해야 할 일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일이 들어오는 만큼 다양한 보수의 일이 들어옵니다. 보수가 높아도 하기 싫은 일이 있고 보수가 낮아도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저자는 세 가지 기준을 참고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첫째, 기술이 향상되는가 둘째, 실적이 쌓이는가 셋째, 즐겁게 할 수 있는가. 이 세 가지 기준을 참고해 이를 선택한다면 당장 받는 보수는 적을지 몰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기술과 실적이 피와 살이 돼서 즐겁게 실력을 쌓아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프리랜서에게는 일을 고를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런데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면 프리랜서를 하는 의미가 없다.' -p.158
보수는 얼마가 적당한지, 보수가 높으면 무조건 일을 해야 하는지, 보수가 낮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일을 선택할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책 후기
앞의 내용만 보면 책에는 프리랜서에게 유용한 팁이 정말 많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 43가지나 되지만 실질적으로 유용한 팁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도 꽤 많고 사람에 따라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방법도 꽤 많았습니다. 또한 주제가 반복되는 장도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수익에 관한 부분이 있었는데요. 43가지 방법 중 6장에 필요한 생활비를 바탕으로 매출 목표 정하기, 18장에 안정적인 수입 구조 만들기, 33장에 수입 관리하기, 37장의 사업자금과 사적인 비용 구분하기, 39장의 안정적인 사업을 위한 자금 융통 방법 등 한 주제가 여러 개의 방법으로 나눠져 있어 정리가 안 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 프리랜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프리랜서 일을 해오신 분이 아닌 프리랜서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되는 방법들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프리랜서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랜서가 되기를 고민하시는 분들은 그 이유가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쉽게 선택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안정한 수입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자는 프리랜서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서는 4가지 행동 지침을 기억하라고 말합니다.
첫 번째 스스로 가능성을 가로막지 않는다.
두 번째 나름대로 즐거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방법을 찾는다.
세 번째 존경할 수 있는 사람과 일을 한다.
네 번째 일이 잘 풀릴 때일수록 다음을 준비한다.
이 지침만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자리 잡기 쉽지 않은 프리랜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4가지 지침은 잊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